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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한때 오타니 라이벌이었는데···트리플A서 볼넷-안타-폭투-밀어내기 0이닝 3실점 수모

후지나미 신타로가 미국 무대 진출 2년째 트리플A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시러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 소속의 후지나미는 15일(한국시간)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의 산하 트리플A 우스터와 경기에서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1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후지나미는 이날 3회 2사 만루에서 등판해 첫 타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허용하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후속 타자와의 승부에서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은 후지나미는 2사 1, 2루에서 폭투로 2,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연속 볼넷으로 또다시 밀어내기 득점을 허용했다. 후지나미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 64경기에서 7승 8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7.18을 기록했다. 당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연봉 325만 달러(45억원)에 계약한 후지나미는 시즌 도중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돼 지구 우승에 힘을 보탰다. 후지나미는 올해 메츠와 1년 335만 달러(약 46억원)에 단년 계약했다. 그의 계약 대리인은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였다. 후지나미는 아마추어 시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라이벌이었다. 2013년 한신 타이거스에서 프로 데뷔해 2015년 시즌 최다 14승을 올렸다. 이후 내리막길 속에 6년 연속 연봉이 깎였다. NPB 통산 성적은 57승 5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41이다. 후지나미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에 진출했다. 개막 후 4월 4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 없이 4전 전패, 평균자책점 14.40으로 부진했다. 결국 불펜으로 보직 전환했다. 시속 160km 넘는 강속구를 던지지만 불안한 제구력이 문제였다. 후지나미는 볼티모어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30경기에서 2승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85로 한층 안정된 모습을 선보였다. 오타니도 이루지 못한 지구 우승까지 경험했다. 후지나미는 장단점이 뚜렷하다. MLB에서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이닝당 1개 이상의 높은 탈삼진율을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0.242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총 79이닝 동안 4사구 52개를 내줄 정도로 불안한 제구력이 문제였다.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27(5경기)로 부진해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후지나미는 트리플A 5차례 등판에서도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하다. 총 4이닝 동안 피안타는 2개뿐이지만, 4사구가 무려 9개(볼넷 7개, 몸에 맞는 공 2개)나 된다. 제구력 문제를 풀지 못하면 빅리그 재진입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4.04.15 20:06
프로축구

‘제주 유스’ 서진수,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그라운드 위에 주황빛 발자국 남기고파”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서진수가 K리그 통산 100번째 출전 기록을 썼다.서진수는 지난 6일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팀은 유리 조나탄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이날 경기는 서진수의 K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이기도 했다. 제주 18세 이하(U-18) 유소년팀 출신인 그는 2019년 K리그에 데뷔, K리그1 76경기(10골 6도움) K리그2 24경기(2골 3도움)에 출전했다. 매해 1군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은 그는 5년 만에 통산 100경기 고지를 밟았다.서진수는 과거부터 기대를 모은 재목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8년 3월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42회 문체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득점왕(9골)을 차지하며 제주 U-18팀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울산학성중 재학시절까지 미드필더로 활약했을 만큼 발재간이 좋아 프로 입성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프로 무대에서도 서진수는 계속 발전을 거듭했다. 프로 데뷔 첫 해였던 2019년 7월 10일 서울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K리그 역사상 10대 선수가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서진수가 유일하다. 김천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2022시즌 이후에도 제주 공격의 한 축으로 성장해왔다.서진수는 제주 유스팀 출신으로서 제주 소속 최다 출전 기록(64경기)까지 보유하고 있다. 구단은 “2010년 산하 유스팀을 출범시켰던 제주가 거둔 최고의 수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현재 K리그에는 정태욱(전북 현대) 이동률(서울이랜드) 등 제주 유스팀 출신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지만, 서진수만큼은 계속 제주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했다.윤대성 제주 U-18 감독은 구단을 통해 “서진수의 활약은 유스팀 후배들에게 정말 큰 귀감을 주고 있다.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되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서진수는 구단을 통해 “항상 제주 유스 출신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뛰고 있다. 그라운드 모든 곳에 주황빛 발자국을 남기고 싶다. 그래서 내 뒤를 따라올 유스 후배들의 좋은 이정표가 됐으면 한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겠다. 계속 성장하고 발전해 후배들에게 많은 귀감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우중 기자 2024.04.07 12:01
프로야구

[IS 고척] '꿈의 태극마크' 손동현 "김하성 형 홈런 설욕 못해 아쉬워, 다저스 당당하게 맞겠다"

"(김)하성이 형에게 설욕하고 싶었는데..."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손동현(KT 위즈)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연습경기에 나설 국가대표팀에 승선했지만, 게임조에 편성되지 않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벤트 게임이지만 손동현은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해 손동현은 KT에서 64경기 8승 5패 1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2의 훌륭한 성적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8연투 투혼을 펼치며 두각을 드러냈던 유망주 선수. 이 활약에 힘입어 손동현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손동현은 "그동안 대표팀 생각은 한 번도 못했는데, 예비 엔트리에 드니까 욕심이 생기더라. 꼭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 서울 시리즈의 '팀 코리아' 엔트리에는 꼭 승선하고 싶다는 열망을 내비쳤다. 그리고 꿈은 이뤄졌다. "언제 미국 MLB 선수들을 상대해보겠나"라고 말했던 그의 간절한 바람이 국가대표 승선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17일 만난 손동현은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이날 게임조에 편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하성이 형에게 설욕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손동현은 2020년 10월 14일 경기에서 김하성에게 홈런을 얻어 맞았다. 공교롭게도 이는 김하성의 시즌 30번째 홈런으로, 이후 그는 미국으로 떠나 손동현에게 설욕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팀 코리아에 승선한 손동현은 내심 김하성과의 재맞대결을 바랐으나,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무산된 것이다. 그는 "더 무서워진 하성이 형과 맞붙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라며 웃었다. 하지만 그는 18일 LA 다저스전에 출격한다. 17일 오후에 열린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중계로 지켜본 손동현은 "다저스 타자들이 정말 잘하더라, 특히 (홈런을 때린) 프레디 프리먼 보고 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기대된다. 볼넷은 의미 없다. 정면으로 때려 넣고 내 공을 확인해보고 싶다. 빨리 던지고 싶다"라면서 활짝 웃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03.17 18:32
프로야구

'혼신의 PS 8연투' 마법의 가을 이끈 주역, 아직도 KS 영상을 못 보는 이유는? [IS 인터뷰]

“아직 한국시리즈 영상 못 보고 있어요. 홈런 맞은 영상 때문에..”KT 위즈 투수 손동현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마법 군단의 히트 상품이었다.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출전해 7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역스윕을 이끈 데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 2이닝 무실점 승리투수, 2차전 홀드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정규시즌에도 필승조 역할을 해왔지만, 가을야구에서까지 이렇게 잘해줄 줄은 몰랐다.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낸 손동현이었다. 하지만 손동현은 아직 지난 가을 영상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결과가 아쉬웠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 8경기 연속 등판한 손동현은 힘이 떨어질 대로 떨어져 있었고, 결국 3차전 박동원에게 역전 2점포를 맞으며 팀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한 경기를 쉬고 등판한 5차전에선 다시 1이닝 무실점 호투했지만 팀은 준우승했다. 아쉬움이 짙게 남은 시리즈였기에 손동현은 아직 한국시리즈 영상을 보지 못했다. KT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부산 기장에서 만난 손동현은 “지난해 행복한 한 해를 보내긴 했는데, 영상을 찾아보려고 하면 LG 트윈스가 우승한 장면만 막 나오더라. LG에 홈런 맞은 장면만큼은 아직도 못 보고 있다”라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올해는 안 그러도록(홈런을 안 맞도록) 해야죠”라며 각오를 다졌다. 가을야구에서의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손동현은 새 시즌 연봉 인상으로 활약을 제대로 인정받았다. 손동현은 지난해 대비 140%가 오른 1억2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완료,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손동현은 “너무 만족한다. 한편으로는 금액을 보니까 더 받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 올해 또 잘해서 더 많이 받고 싶다”라며 의욕을 다지기도 했다. 새 시즌 위상도 올랐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삼성 라이온즈로 FA 이적하면서 필승조 이동이 생겼고, 손동현은 새 마무리 박영현을 받치는 셋업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자리가 어색하진 않다. 이미 지난해 15홀드 1세이브로 경험한 자리이기도 하고, 더 큰 무대인 한국시리즈에서도 충실히 역할을 수행해 냈기에 이강철 KT 감독도 별다른 고민없이 그에게 중책을 맡길 수 있었다. 자신감은 넘친다. 손동현은 “아직 경기에 안 나가서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준비하는 과정이나 기분은 남다르다”라면서 “셋업맨도 다른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겠지만, 내 스스로에게 믿음이 많이 생겨서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가능성을 보인 이상동이나 이적생 문용익과 우규민, 기존 필승조 박시영, 김민수와의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있지만, 그는 “경쟁을 하다보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생각한다. 투수들마다 장점이 다르고 나도 형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잘 경쟁해서 (셋업맨)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해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 손동현은 64경기 8승 5패 1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2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원래도 구위와 재능이 좋았던 선수였다. 손동현이 군에 입대하기 전의 투구를 본 우규민은 당시 상대팀이자 LG 시절 동료였던 박경수에게 “저 친구 누구냐, 정말 잘 던진다”라며 점찍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 뒤엔 숨은 노력들이 있었다. 현 2군 감독인 김태한 당시 투수코치의 지도 아래서 하체를 이용하는 방법을 터득하며 성장했다. 골반을 찢는 피나는 노력 끝에 지난해 호성적이라는 보상을 받았다. 하지만 손동현은 새 시즌 더 나은 한 해를 보내기 위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동현은 “작년에 이닝 수에 비해 삼진(40개)이 많이 없었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긴 했어도 삼진이 필요할 때가 있지 않나. 캠프 시작 전에 제춘모 투수코치님과 이야기하면서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가을야구에 감각이 좋았던 포크볼을 새 시즌 완성시키는 것도 그의 과제다. 손동현은 “새 시즌 구체적인 목표보단 비어있는 7, 8회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라고 가까운 목표를 제시하면서도, “(김)재윤이 형과 (고)영표 형이 FA에서 좋은 계약을 하는 것을 보고 형들처럼 훌륭한 선수가 돼서 인정을 받아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꾸준히 잘해서 인정받는 투수가 되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4.02.15 16:04
메이저리그

ERA 7.18 후지나미, 새 둥지 찾았다···메츠와 1년 45억원 계약

혹독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을 치른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뉴욕 메츠와 1년 계약을 했다. 메츠는 15일(한국시간) "후지나미와 1년 335만 달러(약 4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1년 전 빅리그 진출 당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맺었던 연봉 325만 달러(약 43억원)의 조건과 큰 차이가 없다. 이로써 지난해 64경기에서 7승 8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7.18을 올린 후지나미는 메츠에서 빅리그 2번째 시즌을 보낼 수 있게 됐다. 후지나미는 아마추어 시절 오타니 쇼헤이의 라이벌이었다. 2013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후지나미는 2015년 시즌 최다 14승을 거뒀다. 이후 내리막길 속에 6년 연속 연봉이 깎이는 수모를 당했다. 일본 무대 통산 성적은 57승 5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41이다. 후지나미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추진했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1년 단년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선수들의 빅리그 진출 때와 비교하면 초라한 계약 조건이다. 후지나미는 개막 후 4월 4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 없이 4전 전패, 평균자책점 14.40으로 부진했다. 결국 불펜으로 보직 전환했다. 시속 160km 넘는 강속구를 던지지만 불안한 제구력이 문제였다. 6월 들어 조금씩 안정세를 보이더니, 7월 중순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됐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경쟁 중이던 볼티모어는 불펜 강화를 위해 후지나미를 영입했다. 후지나미는 볼티모어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30경기에서 2승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85로 한층 안정된 모습을 선보였다. 지구 우승까지 경험했다. 후지나미는 장단점이 뚜렷하다.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이닝당 1개 이상의 높은 탈삼진율을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0.242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총 79이닝 동안 4사구 52개를 내줄 정도로 불안한 제구력이 문제였다. 후지나미는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고, 그의 계약을 대리하는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2~3개 구단의 계약 제의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일본 내에서도 "후지나미가 구원 투수로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다년 계약 여부는 불분명하다"는 분위기였다.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사장은 "후지나미를 영입해 흥분된다. 파워 피처인 그가 가세해 우리 불펜에 선택지가 하나 더 늘었다"며 "메이저리그 투수로 더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02.15 08:56
메이저리그

연봉 조정 패배, 하루 만에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된 고든

연봉 조정에서 패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닉 고든(29)이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고든이 왼손 불펜 스티븐 오커트(33)와 트레이드돼 미네소타 트윈스를 떠나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는다고 전했다.고든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지명된 대형 유망주 출신이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3년) 243경기 타율 0.250 15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골절 부상 탓에 34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적도 타율 0.176(91타수 16안타) 2홈런 7타점으로 좋지 않았다. 중견수, 좌익수, 2루수, 유격수를 비롯해 다양한 포지션을 커버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수비 활용 폭이 넓다는 건 강점이다. 공교롭게도 고든은 트레이드 직전 연봉 조정에서 패했다. 2024시즌 연봉으로 125만 달러(17억원)를 원한 고든은 미네소타 구단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연봉 조정 위원회는 미네소타의 제시액인 90만 달러(12억원)가 고든의 연봉으로 합당하다고 판단, 구단 손을 들어줬다. NBC스포츠는 '미네소타가 연봉 조정에서 패한 고든을 하루 만에 트레이드했다'고 조명했다.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게 된 오커트는 전문 불펜 자원이다. 통산(6년) 빅리그 성적은 228경기(선발 2경기) 12승 9패 46홀드 평균자책점 3.70. 지난해에는 64경기(선발 2경기) 등판해 3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4.45, 9이닝당 탈삼진 11.2개를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12 09:09
프로야구

'홀드왕' 박영현 연봉 1억6000만원, KT 최고 인상률·인상액···미계약 송민섭

'홀드왕' 박영현이 2024 KT 위즈 연봉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KT는 31일 재계약 대상자 65명 중 외야수 송민섭을 제외한 64명과 2024 시즌 연봉 계약을 발표했다. 구단 최고 인상률과 최고 인상액 모두 주인공은 박영현이었다. 입단 2년 차였던 지난해 6100만원을 받은 박영현은 올해 162.3% 오른 1억 6000만원에 사인했다. 인상액 9900만원 역시 팀 내 최고였다. 박영현은 지난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최고 활약을 선보였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박영현은 68경기에서 3승 3패 4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했다. 입단 첫 시즌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올린 박영현은 프로 유니폼을 입은 지 2년 만에 홀드왕에 오르며 최고 구원 투수로 우뚝 섰다.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에 4차례 나와 5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고,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도 계투진을 책임지며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지난해까지 뒷문을 지켰던 김재윤이 삼성 라이온즈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함에 따라, 2024시즌 마무리 보직을 맡을 예정이다. 지난해 NC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손동현도 연봉 5000만 원에서 7000만원 오른 1억 2000만 원(인상률 140%)에 계약, 데뷔 첫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손동현은 지난해 64경기에 나서 8승 5패 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외야수 문상철은 데뷔 첫 억대 연봉과 함께 비FA 타자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봉 5600만 원에서 올해 96.4% 오른 1억 1000만원에 계약했다. 퓨처스리그 홈런왕 출신의 문상철은 지난해 112경기에서 타율 0.260 9홈런 46타점을 올렸다. 외야수 김민혁은 9000만원 오른 2억 4000만원에 사인하며 비FA 타자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진을 겪은 강백호는 동결된 2억 9000만원에 사인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한 소형준은 31.3% 삭감된 연봉 2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한편 KT는 외야수 송민섭과는 연봉 계약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4.01.31 14:13
메이저리그

'불펜에 진심이네' 오타비노 영입한 메츠, 다음 목표는 '왼손'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구단이 '불펜 영입'에 진심이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메츠로 복귀한 아담 오타비노가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이 추가한 마지막 불펜 투수아 아닐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에 따르면 메츠는 현재 왼손 불펜 영입을 노리고 있는데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완디 페랄타(33)의 이름을 거론했다.메츠는 전날 베테랑 오타비노와 계약한 소식이 전해졌다. 오타비노는 통산 664경기를 뛴 전문 불펜 자원으로 지난해 중간과 마무리를 오가며 66경기 1승 7패 12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 데이비드 로버트슨(4승 2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2.05)·브룩스 레일리(1승 2패 25홀드 평균자책점 2.80)와 함께 메츠 불펜의 중심을 잡았다. 시즌 뒤 선수 옵션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갔지만, 팀에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오타비노를 영입한 메츠의 다음 목표는 왼손 불펜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페랄타는 현재 FA 시장에 남은 왼손 계투 자원 중 대어. 최근 두 시즌 연속 56경기 이상 등판, 2점대 평균자책점을 해냈다. 통산(8년) 성적은 19승 18패 61홀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3.88.지난해에는 뉴욕 양키스에서 63경기 등판, 4승 2패 18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83으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다만 영입 경쟁이 치열해 계약이 성사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MLB닷컴은 '애런 루프와 브래드 핸드, 스콧 알렉산더가 FA 시장에 주목할 만한 다른 왼손 불펜'이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9 07:05
메이저리그

오승환 전 동료의 '판단 미스'…90억원 옵션 거절하고 60억원에 계약

결국 오른손 투수 아담 오타비노(39)가 뉴욕 메츠로 돌아간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타비노가 1년, 450만 달러(60억원)에 메츠와 계약했다고 28일(한국시간) 전했다. 계약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발표될 전망이다.2022년부터 메츠에서 뛴 오타비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675만 달러(90억원) 규모의 선수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갔다. MLB닷컴은 '다년 계약을 할 수 있다고 믿고 675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거절했는데 계약이 성사되지 않자 (선수 옵션보다) 더 적은 금액의 계약으로 (메츠)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타비노로선 '옵션 거절→복귀'로 30억원을 손해보게 됐다.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비노는 통산 664경기(선발 3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2018년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오승환과 한솥밥을 먹었다. 그해 콜로라도는 웨이드 데이비스·오타비노·스캇 오버그·오승환이 계투진의 핵심이었다. 지난해에는 중간과 마무리를 오가며 66경기 1승 7패 12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 데이비드 로버트슨(4승 2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2.05)·브룩스 레일리(1승 2패 25홀드 평균자책점 2.80)와 함께 메츠 불펜의 중심을 잡았다. 시즌 뒤 선수 옵션을 실행하지 않은 오타비노는 FA 시장에서 다년 계약을 노렸으나 불발에 그쳤다. 그 결과 계획을 전면 수정해 고향(뉴욕) 팀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8 09:56
해외축구

‘토트넘 벤치→뮌헨’ 다이어, 포르투갈 캠프 참가…“전술 훈련 중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에릭 다이어가 포르투갈에서 진행되는 훈련 캠프에 참가했다.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그는 이번 훈련을 통해 본격적으로 선수단과 합을 맞출 전망이다.뮌헨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선수단은 포르투갈에서 훈련 캠프를 시작한다. 뮌헨은 올해 첫 경기인 호펜하임전에서 승리한 뒤 이틀 만에 포르투갈 남부로 향했다. 다가오는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대비하기 위해 목요일까지 머물 예정이다”고 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구단을 통해 “화창한 날씨 아래서 더 오래 훈련하고, 전술 연구를 할 수 있는 조건으로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캠프에는 1군 선수단 18명에 일부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했다. 조슈아 키미히는 아내의 출산 문제로 불참했고, 부상을 입은 부나 사르·다니엘 페레츠·세르쥬 그나브리도 명단에서 빠졌다. 현재 국가 대항전에 참가한 김민재(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와 누사이르 마즈라위(아프리카축구연맹 네이션스컵)도 제외됐다.눈길을 끈 건 다이어의 합류다. 다이어는 지난 12일 토트넘을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은 당시 “다이어와 오는 6월 30일까지 임대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이적료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향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만 364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국가대표로도 49경기 나서는 등 경험이 많다. 다만 올 시즌에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신임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잃었다. 최근 백3에서 활약한 다이어인데, 그는 경기력이 크게 하락해 전력에서 제외됐다. 더군다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백4를 주로 사용하는데, 거기에 다이어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다이어는 초반 동료들의 줄부상 덕에 4차례 출전했으나, 여전히 부진하며 결국 꾸준히 벤치를 지켰다. 이때 손을 내민 것이 뮌헨이었다. 뮌헨은 3선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진이 절실했던 상황이었다. 막강한 주전 라인 대비, 얕은 선수층이 문제였다. 마침 다이어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수비수로 활약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과거 주목받은 시절 포지션도 수비형 미드필더였다.팬들 사이에선 다소 의외의 영입이라는 시선이 많지만, 다이어 역시 뮌헨 입단 후 “다재다능함으로 팀을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프로인트 단장은 “다이어는 우리 수비진에서 귀중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과연 다이어가 뮌헨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뮌헨은 오는 21일 베르더 브레멘(홈) 25일 우니온 베를린(홈) 27일 아우크스부르크(원정)로 이어지는 리그 연전을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1.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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